MBC가 총대 매나… '아빠 어디가', '세바퀴' 방송 재개

2014-04-2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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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가' 방송 재개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세월호 침몰 사고로 예능 프로그램을 전면 중단했던 MBC가 일부 예능 프로그램 방송을 재개한다.

MBC는 25일 오후 편성표를 통해 가족 예능 프로그램인 '사남일녀', '일밤-아빠 어디가'(스페셜), '나 혼자 산다', '세바퀴'를 방송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고 수습이 계속되는 상황을 고려해 '쇼! 음악중심', '코미디의 길', '무한도전', '일밤-진짜 사나이'는 결방하기로 결정했다.

MBC는 "세월호 침몰 사고의 희생자와 유족들의 피해와 고통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음악과 코미디 위주의 예능 프로그램은 당분간 내보내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으며, 방송을 통해 꾸준하게 기본과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침몰 당시 세월호에는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을 비롯해 47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182명이 숨지고 174명이 구조됐다. 120명은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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