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이상 기자 =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3조2906억원, 영업이익 1877억원, 당기순이익 118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교량 공사 및 베트남 몽정 석탄발전소 공사 등 해외 대형공사의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현대차그룹 편입 이후 철저한 수익성 위주의 수주전략 추진과 함께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1분기에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과 칠레 차카오 교량 공사, NH농협 통합IT센터 신축공사 등 국내외에서 총 3조6017원 규모의 공사를 신규 수주했다. 이에 따라 3월 말 현재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보다 0.5% 증가한 53조9248억원을 확보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외 대형공사의 매출 확대와 지속적인 원가절감 추진으로 1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2분기 이후에도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총 15조9300억원의 매출 및 22조2650억원의 신규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