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동부화재 지분 3000억 담보 제공

2014-04-2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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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동부제철을 살리기 위해 3000억원 이상의 가치를 가진 동부화재 지분 전량을 담보로 맡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4일 동부화재 종가 5만6300원 기준 김준기 회장이 보유한 지분 556만8500주(7.87%)의 시가총액은 3135억655만원이다.

김 회장은 동부화재의 최대주주인 장남 김남호 동부제철 부장(995만1520주) 다음으로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김 회장은 KDB산업은행으로부터 동부제철에 대한 자금 지원을 받기 위해 이 지분을 담보로 제공키로 했다.

지분을 담보로 맡기더라도 지난해에만 50억원을 웃돌았던 배당금은 계속해서 수령하게 된다.

2013사업연도(4~12월) 동부화재의 현금 배당금은 1주당 1000원으로, 김 회장이 받은 배당금은 총 55억6850만원이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차입경영은 대다수 기업의 일반적인 경영 방식으로, 담보를 돌려받는데 이상이 없을 것”이라며 “담보 제공 기간 중 지분 매각과 같은 권리는 행사할 수 없지만, 배당금은 계속해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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