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문 앞에서 일 터지는 것 절대 불허"...북핵 적극 개입 시사

2014-04-2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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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 중국 정부는 24일 "우리 집 대문 앞에서 난(동란)이 발생하거나 일이 터지는 것을 결단코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친강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제4차 핵실험 가능성이 언급되는 것에 대해 "중국은 한반도의 가까운 이웃으로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중국 자신의 이익과 결부된 사안"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친강 중국 외교부 대변인


친 대변인은 "대화와 협상으로 평화적으로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힘써야 한다"면서 "다른 당사국들이 대국적 견지에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장기적인 평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중국과 함께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바로 이 지역 및 기타 관련 당사국의 공통된 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친 대변인은 또 "중국의 한반도 문제에서의 입장은 매우 명확하고 확고하다"면서 "한반도의 비핵화 목표 실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수호, 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적인 문제 해결을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현재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이런 목표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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