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은 5월 3일 개막 예정이던 국립창극단(예술감독 김성녀)의 창극 <배비장전> 공연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립극장은 "온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하여, 동 작품의 줄거리와 흥겨운 분위기가 현 상황과 걸맞지 않아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국립극장은 예매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4일부터 신속하게 개별연락을 취할 예정이다. 또한 공연 예정일인 5월 3일부터 10일까지 8일간 해오름극장에 비상 대기해 관람 희망 고객에게 공연 취소에 대한 양해와 이해를 정중히 부탁드릴 예정이다.(02)2280-41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