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세관(세관장 서윤원)은 ‘2014년 1분기 수출입 동향’ 분석 결과,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58억 4600만달러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41%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출은 9.8% 늘어난 323억 3600만달러, 수입은 4.6% 늘어난 264억 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12년 4분기 이후 교역규모와 무역수지 흑자액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개항 이후 처음으로 ‘1분기’ 흑자규모가 40억 달러를 넘어선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58억 달러를 달성하여 최대치를 또다시 갱신했다. 교역규모도 588억 2600만달러로 ‘1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가(지역)별 흑자 규모는 중국(67억 5700만달러), 홍콩(15억 5100만달러), 아세안(12억 6800만달러), 중남미(12억 4400만달러), 중동(3억 3700만달러) 순이다.
중국은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7%, 수입이 6.7% 증가하여 흑자폭이 22% 확대됐다. 홍콩도 수출이 1.3% 늘어난 반면 수입이 10.5% 감소하여 흑자폭이 29%나 확대됐다. 반면 아세안은 수입 증가율(21.7%)이 수출 증가율(3.9%)을 크게 웃돌아 흑자폭이 30% 감소했다.
주요 적자국은 일본(21억 1900만달러), EU(16억 2200만달러), 미국(14억 800만달러) 순이다.
주요 수출품목은 반도체(138억 8000만달러, 14.1%↑), 정보통신기기(75억 5600만달러, 24.7%↑), 화공품(10억 2000만달러, 8.0%↑), 가전제품(6억 5500만달러, 30.8%↑), 반도체 제조용 장비(5억 8800만달러, 61.9%↑)순으로 증가했으나, 인쇄회로(10억 5000만달러, △4.9%), 정밀기기(8억 5100만달러, △0.3%), 회로보호접속기(5억 4600만달러, △32.8%), 디스플레이패널(4억 5100만달러, △12.5%), 금(2억 5600만달러, △45.6%)은 수출이 감소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106억 5200만달러), 아세안(55억 100만달러), 홍콩(40억 3200만달러), 미국(33억 3900만달러), EU(29억 3200만달러), 일본(13억 4600만달러) 순이며, 중국(15.7%), EU(12.5%), 미국(10.6%), 아세안(3.9%), 홍콩(1.3%) 으로의 수출이 증가하였고, 일본(△0.2%)은 감소했다.
주요 수입품목은 반도체(84억 9400만달러), 정보통신기기(30억 3000만달러), 화공품(22억 9400만달러), 정밀기기(16억 2400만달러), 반도체 제조용 장비(14억 9700만달러), 기계류(14억 7600만달러) 등이다.
주요 수입국은 미국(47억 4700만달러), EU(45억 5400만달러), 아세안(42억 3300만달러), 중국(38억 9500만달러), 일본(34억 6500만달러), 홍콩(24억 8100만달러) 순이며, 아세안(21.7%), EU(10.6%), 중국(6.7%), 미국(6.0%)으로부터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홍콩(△10.5%), 일본(△5.5%)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