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초연후 14년간 한국 창작발레의 명성을 이어온 김선희발레단의 '인어공주'가 5월 4~5일 서울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공연한다.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 이야기를 바탕으로 안무가 김선희씨가 제작한 '인어공주'는 전세대가 공감하는 스토리로 사랑받아왔다.
물고기, 새우, 게, 해파리, 거북이, 불가사리 등 상상력을 자극하는 바다 생물들의 춤과 실제 바닷속 같은 생생한 무대 연출로 동화 속 축제를 경험하는 것과 같은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에는 지금까지 <인어공주>를 거쳐간 수 많은 발레 스타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기대를 모은다.
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이자 현재 워싱턴발레단 수석무용수인 김현웅이 2012년에 공연에 이어 다시 한번 왕자를 맡는다. 김현웅의 이번 <인어공주> 무대는 워싱턴발레단에서 나와 국내 활동을 시작하며 선택한 첫 작품으로 2001년 초연부터 왕자 역을 맡아온 그의 <인어공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느낄 수 있다.
인어공주 역할은 유니버설발레단의 솔리스트 이용정과 유니버설발레단원 심현희가 맡아 아름답고도 슬픈 이야기에 생명을 불어 넣는다. 전 루마니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이자 전 국립발레단 솔리스트인 윤전일과 댄싱9 출연으로 화제가 된 전 유니버설발레단원 김명규가 마법문어 역할을 맡아 활약한다. 관람료 2만~5만원.(02)440-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