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중국 꽃미남스타 펑샤오펑(馮紹峰)이 장 자크 아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랑투텅(狼圖騰, 울프 토템)’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 연기로 제작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신화사 23일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 국제 영화제 주최의 랑투텅 매체 시사회에 참석한 장 자크 아노 감독은 “펑샤오펑은 매일 산을 넘고 물을 건너며 투혼 연기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펑샤오펑은 촬영 당시 눈과 얼음으로 뒤덮힌 추운 날씨 속에서 맹수 늑대와 연기호흡을 맞추며 고되고 힘든 촬영을 견뎌내 장 자크 아노 감독을 비롯해 제작진의 감탄과 칭찬을 자아냈다고 한다.
펑샤오펑은 “배우뿐 아니라 감독님과 스텝들이 모두 매일 산 넘고 강 건너는 10킬로미터의 여정을 견뎌내며 정말 고생이 많았다”라면서 “특히 연로한 나이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영화 촬영에 임하는 감독님의 모습을 보니 힘이 절로 솟으며 큰 격려가 됐다”는 출연 소감을 밝혔다.
소식에 따르면 랑투텅은 5년의 제작준비 기간을 거쳐 약 8개월간 중국 네이멍구(内蒙古)에서 촬영됐으며 4곳의 늑대 사육장을 건립해 3년간 늑대 사육에 힘쓰는 등 많은 공력을 들인 작품이다.
한편 펑샤오펑은 아기늑대들과 함께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함께 보내며 “늑대 아빠”라는 별명까지 얻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