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의 차기 원내대표 경선일이 내달 8일로 확정됐다. 야권 통합신당 출범 이후 첫 원내사령탑에 누가 오를지 주목된다.
새정치연합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상민)가 전날 확정한 원내대표 경선 관련 일정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결정했다.
출마가 유력한 후보로는 △4선의 이종걸 의원 △3선의 강창일·노영민·박영선·조정식·최재성 의원 등이 꼽힌다.
현재까지의 판세는 친노(친노무현)그룹의 지지를 받는 노영민 의원과 박영선 의원이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는 평가다. 다만 노 의원은 전병헌 원내대표와 겹치는 이미지, 박 의원은 당내 비토 기류를 극복하는 게 관건이다.
다만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의 복심과 당내 계파간 움직임, 국회부의장 경선 등의 변수에 따라 세력판도가 뒤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