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세월호가 침몰 직전 선박의 적정 기준을 초과한 ‘과적’ 상태였다는 주장이 22일 제기됐다.
세월호 참사 원인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해양당국의 부실한 점검 시스템이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세월호의 적정한 화물 적재량은 최고 987t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가 침몰 직전에 기준치의 두 배에 달하는 화물을 실은 셈이다.
또한 세월호의 무리한 증설공사도 논란거리다. 세월호는 여객설비 증설공사로 무게중심이 11.27m에서 구조변경 후 11.78m로 51㎝ 높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해 “세월호가 적정평형수를 유지했는지 여부를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