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리 인근 분양물량 눈길

2014-04-22 18:09
  • 글자크기 설정

각종 편의시설과 교통망 두루 갖춰 실수요자 선호도 높아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배후수요가 든든한 밸리(첨단산업단지) 인근 신규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규모 밸리 인근 지역은 산업단지 종사자들로 인해 수요가 탄탄하고 개발에 따른 편의시설 및 교통망 확충 등이 기대돼 집값이 대체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또 밸리 인근에 있는 아파트는 직주근접형 주택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는다.

실제 정보기술, 생명공학기술 등 차세대 성장산업 유치를 위한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되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는 지난해 9월 국민ㆍ민영주택 1~2순위 청약에서 평균 2.3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분양된 판교 알파리움은 이웃한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몰리면서 평균 2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든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G밸리등 탄탄한 배후수요가 뒷받침되는 금천구도 지난 2월 ‘롯데캐슬 골드파크Ⅰ’가 최고 최고 5.39 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된 바 있다.

판교 알파리움 96㎡(이하 전용면적)의 경우 프리미엄이 1억원 가량 붙었다. 광교테크노밸리와 인접한 광교오드카운티도 5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서울에서는 구로•금천구에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업체를 중심으로 벤처기업 1125개, 상장기업 66개등이 밀집한 G밸리 인근에 롯데건설이 분양에 나선다.

롯데건설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들어설 복합개발단지 ‘롯데캐슬 골드파크Ⅱ’ 모델하우스를 오는 25일 열고 분양을 시작한다. 지상 41층 59•84㎡ 292가구의 아파트와 27•29㎡의 오피스텔 178실 등 총 470가구로 구성된다. 걸어서 5분거리에 1호선 금천구청역이 있고, 근처에 신안산선 시흥사거리역(가칭)이 2018년 완공될 예정이다. 금천IC와 일직IC를 통해 광역 교통망 이용도 편리하며, 강남 순환 도시고속도로(2016년 준공 예정)가 개통되면 강남을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고덕산업단지 삼성전자 투자 호재를 톡톡히 보고 있는 평택에서는 소사벌지구 B7, 8블록에서 반도건설이 ‘소사벌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345가구를 5월 공급한다. 이 일대는 평택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들어서는데다 고덕국제화 계획지구, KTX 지제역 개통과 미군기지 이전 등 호재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투자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지하1층 지상 25층 15개동 74·84㎡ 규모다. 롯데마트, 뉴코아아울렛 등 비전동 생활권이 가깝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을 비롯해 2200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고, 테크노밸리 인근 첨단 제약 바이오특화 단지가 들어서는 광교신도시에서는 시티하임2차 오피스텔이 4월 말 분양을 시작한다. 지하 5층 지상 9층 1개동 100가구 17~22㎡로 구성된다. 2016년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경기대역이 도보 1분 거리다. 경기대, 아주대도 가깝다.

첨단 연구개발단지의 대덕테크노밸리와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 등으로 새로운 첨단산업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대전에서는 한화건설의 ‘대전 노은 한화 꿈에그린’이 입주중이다. 대전지하철 1호선 반석역을 도보로 이용할수 있으며, 1번 국도를 이용해 세종시 방면 및 고속도로 접근이 편리하다. 대덕 테크노밸리로 연결되는 노은길이 개통돼 대덕 테크노밸리 및 대전 북부방면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4월 충남 당진시 읍내동에서 ‘당진2차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62~84㎡ 581가구 규모로 단지 인근 당진시 송악읍 일대에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동부제철 등 400여개 중소 업체들이 입주한 당진 철강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