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7일째 진도체육관 입구에는 유가족을 응원하는 많은 메모들 가운데 붙어있는 내용이다.
대부분은 유가족을 위로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일부는 정부의 무능한 사고 대책 상황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같은 또래의 친구들이 수많은 인명피해를 보면서 한 고등학생이 작성한 메모에는 “이렇게 큰 사건이 일어났는데 진실된 것은 없다. 자기 이익만 챙기려 하며 사건수습도 못하는 한국이 부끄럽다" 고 적혀 어른들을 비판했다.
한 진도 지역민 자원봉사자도 “어른들이 지켜주지 못한 아이들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매일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안타까운 속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