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오매불망 "다이빙벨" 정부 불허로 회항.. 이종인 대표의 노력도 결국...

2014-04-2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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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아름, 김효정 = 이종인 "다이빙벨" 투입 가능할까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언급한 다이빙벨이 21일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에 투입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배우 송옥숙의 남편으로 알려진 이종인 대표는 오늘 오전 다이빙벨 장비를 갖고 전남 진도 팽목항에 도착했는데, 당초 안전성과 기존 구조작업 방해를 이유로 다이빙벨의 투입을 거부했던 해경은 실종자 가족들의 건의를 수용해 다이빙벨의 사용을 허가했다. 그러나 실제로 다이빙벨이 구조작업에 사용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이종인 대표가 언급한 다이빙벨은 형태가 종과 닮아 다이빙벨이라는 명칭이 붙은 일종의 수중 엘리베이터 장비이다. 종 모양의 구조물 안에 에어포켓과 에어컴프레셔를 만들고 그 안에 잠수부들이 탑승하여 크레인에 매달아 바다 속으로 들어가는 원리다.

또한 이종인 대표의 주장에 따르면, 다이빙벨은 유속에 상관없이 20시간 정도 연속 작업할 수 있다고 한다. 이종인 대표는 18일부터 다이빙벨을 세월호 구조작업에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해경 측에서는 그러나 "다이빙벨은 이번 사고 해역과 같이 유속이 빠른 조건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며 반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인 다이빙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구조 현장에 다이빙벨 투입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이종인 다이빙벨이든 뭐든 모든 수단 동원해야 한다” 등의 기대감을 보였다.

그러나 21일 오후 5시 13분 다이빙벨이 결국 구조당국의 허가를 받지 못해 회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5:13 한시간여 만에 돌아온 이종인 대표. 구조당국 "기존작업에 방해되고 기 설치된 바지선과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며 "다이빙 벨의 사용을 허가하지 않았다"고 전언. 회항 위해 닻을 올리는 굉음만 진동"이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다이빙벨" 정부 불허로 회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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