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공, 국내 최초 농업분야 바이오가스 CDM사업 인증

2014-04-2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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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은 국내 최초 축분 바이오가스 발전 CDM사업(청정개발체제 사업)의 인증을 수행하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서 인정하는 선진국-개도국간 온실가스감축사업을 말한다. 이를 통해 개도국은 탄소배출권 수익과 기술이전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사업에 의한 감축량은 선진국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활용될 수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국내 농가의 가축분뇨 적정처리 및 자원화 촉진을 위해 정부(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을 온실가스감축 사업과 연계한 국내 최초 축분 바이오가스발전 CDM사업이라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에관공은 전라북도 정읍시의 10여개 농가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수집, 혐기성 소화를 통해 발생한 바이오가스를 포집하고, 이를 연평균 2492MWh의 전기로 변환해 감축활동기간인 10년 동안 약 1600여 톤의 온실가스를 줄인다는 목표다.

이재훈 에관공 온실가스검증원장은 "국내 최초 농업부분 바이오가스 발전 CDM사업의 성공적인 인증을 통해 신규 분야의 검증 노하우를 축척하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 국가 전반에 걸쳐 기 등록된 농업부분 CDM사업 인증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4년 기준으로 국내에 등록된 CDM사업은 총 91개 사업으로 전 세계 11위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국내 CDM사업을 통한 감축크레딧(CERs) 발행 실적은 세계 3위에 해당하며, 그 외 지자체 및 공공기관 주도로 태양광, 수력, 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실적이 주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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