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이후 여성 척추관 흡착증 급증

2014-04-2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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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저린 척추관협착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매년 15%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척추관 협착증 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가 2008년 64만명에서 2012년 114만명으로 연평균 15.6%씩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여성이 남성보다 매년 1.8~1.9배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2012년 기준으로 70대가 32.7%로 가장 많았고, 60대(29.2%), 50대(19.8%) 순이었다. 50대 이상 여성이 전체 진료환자의 60%를 차지했다.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남성은 80세 이상이 1만210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70대, 60대 순이었다. 여성은 70대가 1만6015명으로 가장 많고 80세 이상, 60대 순으로 뒤를 이었다.

장호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50대 여성의 경우 대부분 폐경 이후로 척추자체의 퇴행성 협착증(후관절의 비후) 뿐만 아니라, 노화 현상과 함께 호르몬의 변화로 인대가 필연적으로 늘어남으로써 척추 전방전위증이 잘 발생한다"고 말했다.

척추관 협착증은 퇴행성 질환으로 바른자세와 적절한 운동, 스트레칭 등이 도움이 된다. 특히 수영은 허리나 배, 다리의 근육을 강화시키고 물의 부력에 의해 척추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일 수 있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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