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모 신작 '귀래'…칸 영화제 냉대 받으며 '탈락'

2014-04-21 10:17
  • 글자크기 설정

영화 귀래 포스터.


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중국 거장 영화감독 장예모(張藝謨·장이머우)의 신작 ‘귀래(歸來)’가 칸 영화제에서 냉대를 받으며 경쟁부문 후보에서 탈락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제67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 후보 명단이 17일 발표됐는데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장예모 감독의 귀래가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고 신민완바오(新民晚報)가 18일 보도했다.
그러나 귀래는 칸 영화제 ‘비경쟁부문’ 상영 명단에 들어 칸 영화제 때 상영될 예정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귀래의 예선 탈락 이유를 분석하며 “예술 수준에서 밀린 거 아닌가”라는 추측과 함께 “중국 역사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외국인들에게 이 영화가 공감을 불러일으키긴 힘들었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외 영화제에서 좋은 반응을 얻는 중국영화들 대부분이 중국 저소득층 민중의 고달픈 삶을 진술하거나 정치적 은유 색채가 짙은 사회 비판 영화이며 이런 영화들 중에는 엽기적인 심리를 묘사한 것도 적지 않다고 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