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재작년 이탈리아에서 침몰된 여객선에서 36시간만에 구조된 사례가 다시 화제다.
지난 2012년 1월 13일 이탈리아 근해를 지나던 유람선 콩코르디아호가 암초와 충돌하면서 좌초됐다. 다행히 수심이 20m에 불과해 선체가 침몰하지 않고 90도로 기운채 절반만 바다에 잠겼다.
당시 한국인 신혼부부는 "당시 복도에서 계속 호루라기를 불면서 도와달라고 외쳤다. 그 소리를 듣고 구조대가 우리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배 일부가 바다에 가라앉아 있지 않고, 격실 구조로 선실 복도에 물이 차지 않아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