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진도 여객선 침몰 구조 상황과 관련해 애초 368명이 구조됐다고 발표됐으나 오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4시 현재 해경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구조된 인원은 164명이다.
실종자 수도 107명이라고 알렸지만, 현재는 290여 명으로 대폭 수정됐다.
"진도 여객선 침몰과 관련해서 오락가락 발표, 정부의 고질적 병폐(jw*****)"라고 꼬집거나, "아까는 실종자 107명이라며 왜 또 늘어나(da*****)"라고 안타까워했으며, "도대체 어떤 기사를 믿어야 하는 거냐(ku*****)"며 계속되는 번복에 혼란스러움을 표했다.
그 밖에도 "민간 어선들이 초기에 나타나서 거의 학생들을 구했고 해경이 그 다음 공헌을 했는데 왜 뒤늦게 나타난 국방부가 전부 구출한 것처럼 발표하는가? KBS방송국은 478명의 아이들 목숨이 위태한 그 다급한 상황을 현장중계할 생각은 않고 국방부 등의 함선 자랑만 하고 정치적 PR을 하기 위해서 시청자의 볼 권리를 묵살하는 엉터리 방송을 중계했다. KBS는 공영방송으로서 어린아이들을 이용한 이따위 추잡한 사기극을 벌인 것을 사과하라(pa*****)"며 호도된 홍보와 방송 보도에 강도 높은 비난을 제기하는가 하면, "이런 참사에도 또 거짓말이냐? 이런 쳐죽일 X들. 타들어 가는 부모 심정을 생각이나 해 봤냐?(fr****)"라고 질책했다.
이날 수백 명의 귀한 목숨이 걸린 상황임에도 안전행정부, 해경, 해양수산부 등이 섣부르게 발표한 구조 상황이 보도될 때마다 관련 수치가 달라지자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은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