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지난해 9∼10월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 소관인 전파정책국과 통신정책국 등을 대상으로 전파자원 관리실태를 감사한 결과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8건의 부적정 사례를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7개 영화 채널 사업자들은 광고를 늘리기 위해 하나의 프로그램을 1부와 2부로 분리해 사실상 중간광고를 프로그램 전후에 편성하는 방송프로그램광고인 것처럼 운용하고 있었다.
감사원은 "방송법 시행령에서 중간광고의 횟수와 시간을 제한한 취지는 중간광고는 프로그램 전후에 방송되는 광고와 달리, 시청자가 같은 프로그램을 연속적으로 시청하는 도중에 이뤄지기 때문에 이를 제한하지 않으면 시청자 권익이 과도하게 침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