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은 2014년 정규시즌의 막이 오르고 전반기 2주 동안 기대하지 않았던 상황으로 야구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는 이야기 10가지를 선정했다.
팬들이 가장 놀란 이야기 1위는 '천재단장' 빌리 빈(52)이 이끄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다. 오클랜드는 강타자 재럿 파커(25)와 A.J. 그리핀(25)을 잃고도 9승4패의 놀라운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1위를 독주하고 있다.
2위는 팀을 10승3패로 이끌고 있는 밀워키 브루어스 투수진이었고, 3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삼진비율(103개로 대폭 축소, 앤트렐튼 사이먼스 41타수무삼진-프레디 프리먼 74타수5삼진 삼진비율 7.7%), 4위 쿠바특급 호세 다리엘 아브레유(27·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파워(4홈런 장타율 0.588), 5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1년 600만달러로 훔쳐온 마이클 모스(31·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부활(타율 0.350/출루율 0.409/장타율 0.600)’ 등이 베스트 5다.
9위 추신수는 두 백전노장 벌리-어틀리 등이 기대 이상의 맹활약을 펼쳐 주목받고 블랙먼(콜로라도 백업 외야수가 수위타자 다툼)-솔라르테(마이너리그 8년차가 양키스 주전 3루수로 맹활약)가 무명의 반란을 주도하고 있다면 이미 검증된 스타 추신수는 그동안 고질적인 약점으로 지적됐던 좌투수 징크스를 떨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추신수에 대해 MLB.com은 "텍사스 레인저스의 선발투수진이 부상에 부진하고 프린스 필더(29)와 아드리안 벨트레(34)가 부상으로 제 실력을 못해주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라인업에 방망이질을 하고 있다. 좌투수에 대한 약점 때문에 1억3000만달러는 너무하다는 많은 사람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추신수의 어깨에 보다 많은 압박이 가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라고 덧붙였다.
한편 추신수는 시즌 0.289 3타점 6득점 출루율 0.441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