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과연 제주지역에 초고층 카지노 빌딩 등이 들어서야 하는가 등 논란이 일고 있는 드림타워 신축공사에 대해 일단 제동이 걸렸다.
제주도(지사 우근민)는 박시환 동화투자개발(주) 대표이사가 제출한 제주드림타워 신축공사에 대한 사전재난영향성검토위원회를 지난 14일 개최, 부분수용으로 의결됐다고 15일 밝혔다.
또 사업시행자가 제출한 사전재난영향성검토 조치계획서 중 일부에 대해서는 보완 조치후 재심의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사업시행자는 사전재난영향성검토위원회에서 보완하도록 하는 사항에 대해 보완계획서를 다시 작성한 후 재심의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당초 드림타워 착공 계획보다 다소 늦쳐질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이날 의결된 사전재난영향성검토위원회의 협의결과를 오는 16일 제주시장에게 통보하여 사업자로 하여금 보완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전재난영향성검토위원회는 지난달 23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초고층 및 지하연계복합건축물 재난관리에 관한 특별법’인 50층 이상 또는 높이 200m 이상 건축물은 건축허가 이전에 종합재난관리체제 구축 계획 등 재난에 대한 사전 영향성을 검토하도록 한 데 따랐다.
제주지역에서 이 법에 따라 사전재난영향성검토 회의를 거치게 된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