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영화 ‘역린’ 개봉을 앞둔 현빈은 최근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 화보 촬영을 겸한 인터뷰에서 3년 만에 배우로 복귀하는 소감을 전했다.
현빈은 ‘역린’에서 암살 위협에 시달리는 고독한 왕 정조를 연기했다. 소감을 묻자 “‘역린’을 잘해내겠다는 욕심과 부담감, 걱정이 많았다”며 “정조에 대한 욕심이 작품에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군대 생활과 영화 촬영 가운데 더 힘들었던 것으로는 뜻밖에 영화 촬영을 꼽았다. 현빈은 “극한으로 치닫는 건 군대가 더 힘들 수 있는데, 누군가에게 나를 보이고 평가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영화가 더 힘든 것 같다”고 새로운 연기에 대한 평가를 앞둔 부담감을 토로했다.
현빈은 정우와의 과거 인연도 언급했다. “‘응답하라 1994’ 끝나고 나서 (정우 형과) 통화가 됐다. 형이 잘돼서 정말 좋다. 과거 신인시절 내가 (정우 형에게) 도움을 준 게 아니라 서로 같이 고생한 사이였다”고 우정을 과시했다.
화보를 통해선 고독한 남자의 섹시한 매력을 발산해 이목을 끌었다. 현빈의 화보와 인터뷰는 오는 17일 발간되는 하이컷 124호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