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제공한 특허는 아직 상용화로 이어지지 않은 미활용 특허로 보유 기술의 무상양도를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특허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자체 미활용 특허 현황 파악 후 양수 희망 중소기업을 모집한 결과 에코텍코리아, 지케이옥시 등 10개 기업이 고밀도 탄화규소 복합재료의 제조 방법, 녹조 또는 적조 제거용 황토-카폭섬유 복합체 제조 방법 등 44개 특허에 대한 양수 의사를 밝혀와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특허를 양도받은 기업들은 해당 기술을 직접 활용하거나 직접 활용이 불가능한 경우 향후 추가로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통해 활용도를 높여 나갈 예정으로 출연연 특허 기술이 사장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길을 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특허를 양도받은 기업들의 특허기술 활용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지원할 뿐만 아니라 무상양도를 맺은 중소기업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기술사업화와 애로기술 해결과정에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김종경 원장은 “연구원은 향후에도 각종 중소 및 중견기업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회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이번 연구원이 제공하는 특허기술을 회사가 산업적으로 적극 활용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국가 산업발전에 도움이 돼 창조경제 실현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