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개방형인 제주하수처리장에 덮개 또는 지붕 등이 설치돼 악취제거 뿐만 아니라 외관상으로도 청결해 진다.
제주도수자원본부(본부장 문원일)는 오는 2016년까지 제주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감소시키기 위해 200억원을 투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주하수처리장에 2006~2009년까지 450억원 가량 투자하여 고도처리시설로 개량한 이래 또 한번의 선진화된 하수처리 시설물로 거듭나기 위한 사업이다.
또 하수처리 시설물을 개량하여 수처리 시설물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포집, 탈취하여 악취를 감소할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하수처리 시설물의 주요 악취 발생 요인인 △생활하수의 최초 처리시설인 유입동 △1차로 무거운 물질을 가라앉히는 1차침전지 △각 수처리 시설물에서 발생하는 하수 슬러지를 탈수하는 탈수기동이 주요 사업 대상으로 악취가 대기 중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지붕이나 덮개 등을 설치하고 탈취설비로 악취를 중화, 저감하여 방출할 계획이다.
앞으로 이 사업이 마무리 되는 2016년 말이면 제주하수처리장 내부 및 주변 10개소에 악취 측정기가 설치되어 처리장의 악취 정도를 실시간으로 측정 전광판에 표시하는 악취모니터링 시스템이 운영되어 처리장 곳곳의 악취발생 정도를 알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