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우둥위 "잘생긴 우등생 스타일이 첫사랑" 고백

2014-04-1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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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둥위. [사진=저우둥위 시나웨이보]


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중국 신예스타인 머우뉘랑(謨女郞, 장이머우 감독이 배출한 여배우) 저우둥위(周冬雨)가 최근 자신의 첫사랑 이야기를 슬쩍 공개해 이목이 쏠렸다.

베이징완바오(北京晚報) 11일 보도에 따르면 저우둥위는 신작 ‘동탁적니(同桌的妳)’개봉을 앞두고 홍보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자신의 첫사랑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게 난다는 감회를 밝혔다.
저우둥위는 “고등학교 시절 잘생기고 우등생인 남학생을 좋아했다”면서 “당시 부모님이 매우 엄격해서 휴대폰도 소지하지 못하게 하셨다. 그래서 우린 편지를 서로 교환하며 마음을 서로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에는 연애가 뭔 지도 잘 모르던 나이였기 때문에 편지에 시를 쓰거나 그냥 잡담을 늘어놓곤 했다”면서 “그리고 편지를 직접 서로에게 전달하지 않고 가장 신임이 가는 친구에게 대신 전달하게 했다. 지금 생각하니 그땐 참 순수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는 “영화 ‘산사나무 아래서’의 시대적 배경인 1960년대에는 편지로 서로의 마음을 전하고 먼길을 걸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러 가는 풋풋한 정경이 흔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휴대폰이 편지를 대신하고 있어 아쉬운 느낌이 든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 그는 “요즘 사람들은 휴대폰 없이는 못 사는 듯한 병적인 모습을 보인다. 휴대폰이 의사소통의 주요 수단이 되어 버렸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소식에 따르면 저우둥위, 린컹신(林更新) 주연의 동탁적니는 중학교 때부터 대학교 때까지 학창시절 옆짝꿍 사이로 지내며 풋풋한 사랑에서 애틋한 사랑으로 변해 가는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담아냈다. 이 영화는 오는 25일 중국에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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