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6자수석, 한반도 정세·회담재개 문제 논의

2014-04-1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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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과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가 지난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양자회동을 하고 현재의 한반도 정세와 6자회담 재개 문제 등을 논의했다.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후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면담과 만찬을 했다. 이와 별도로 류전민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도 만났다고 주중 한국대사관이 12일 밝혔다.

주중한국대사관은 "양측은 현재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교환하고, 북한의 핵실험 위협 등 현재 상황이 엄중하고 우려스럽다는 데 동감했다"며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인 진전을 가져올 수 있고 북한의 핵 능력 고도화를 차단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대화를 재개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협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측은 북한의 도발, 특히 추가 핵실험에 반대하면서  상호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황 본부장은 이날 오전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그는 전날 미국에서 열린 한·미·일 3국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을 마친 후 곧바로 중국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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