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새정치민주연합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천위)가 제주지사 경선룰을 ‘공론조사투표 50%대 국민여론조사 50%’으로 결정해 최고위 의결을 앞둔 상태여서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도당에 따르면 지난 5일 새정치민주연합 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우남 국회의원과 고희범, 신구범 예비후보, 그리고 김재윤, 오수용 공동위원장은 회동을 통해 제주지사 후보선출을 위한 경선 방식과 관련한 논의하는 과정에서 김 의원은 본선 승리를 위해선 ‘국민참여경선’으로 흥행을 해야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에서 세 후보의 각자 원하는 방식이 다르게 나타나자 경선룰 결정을 도당위원장에 위임, 중앙당과 논의해 결론난 사항에 승복키로 했다.
또 이에 반발한 김 의원은 칩거에 들어가면서 자칫 새정치민주연합 제주지사 선출 경선 방식을 놓고 파행을 우려했었다.
하지만 이와 관련 신 예비후보는 지난 8일 기자회견을 통해 중앙당이 정한 방식과 더불어 김 의원이 제안한 방식까지 포함한 어떤 방식도 수용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고 고 예비후보까지 10일 국민참여경선을 전격 수용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세 후보 모두 100% 국민참여경선 방식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
이에 도당 관계자로 오수용 공동위원장이 10일부터 중앙당을 방문해 세 후보의 공통된 뜻을 전달하고 이를 중앙당 차원에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조율중에 있다.
한편 국민참여경선 방식은 새정치민주연합 제주지사 후보 선출에 참여하고자 하는 유권자 도민은 누구나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도지사 후보 선출을 명실상부하게 ‘도민의 손’에 의해 선택하게 되는 가장 민주적인 경선 방식으로 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