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키움증권이 1분기 업종별 예상 영업이익을 분석한 결과, 산업재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2% 급증해 개선폭이 가장 컸다. 이어 유틸리티(39%), 의료(23%)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전 업종 영업이익은 6%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연간 예상이익을 놓고봐도, 전년대비 100% 넘게 이익 개선을 보일 업종은 산업재(115%), 유틸리티(118%) 등 2곳에 불과했다.
지난달 초 KTB투자증권 분석을 보면, 산업재 가운데 건설업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KTB투자증권은 건설업 내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현대산업 등 4개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점쳤다.
조선업을 보면, 같은 기간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흑자전환이 가능한 반면, 현대미포조선과 한진중공업은 적자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산업재 내 최선호업종을 조선에서 건설로 바꾼다"며 "건설은 중동 플랜트 입찰업체 수가 줄어 경쟁이 완화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