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의료계에 따르면 경찰은 성남시 모 건강증진센터에 파견된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고소장이 지난 2월 접수돼 조사 중이다.
해당 교수는 지난 1월 14일 경기도의 한 음식점에서 센터 부하 여직원 6명과 회식을 하던 도중 화장실에서 한 여직원에게 유사 성행위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교수는 교수직을 사임한 상태다.
병원 측은 최근까지도 이번 사건을 알지 못했던 확인됐다. 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는 “병원이 아닌 파견 나간 외부 시설에서 발생한 일이어서 그간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연말에는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교수가 파견 온 여성 전공의들을 차에서 성추행한 것이 드러나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