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가 35년 역사의 '서울연극제'를 국내 대표적 연극축제로 키운다.
서울시는 서울연극협회와 올해 서울연극제를 처음으로 공동 주최, 오는 14일 아르코예술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고 11일 밝혔다.
'어레인지 편집의 신', '어린왕자', '변신', '버꾸', '할머니', '가족', '햄릿', '당신은 어느별에서 왔소', '김준섭은 알지만 김준섭은 모르는 것들' 등 모두 26편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무료 공연은 서울연극제 홈페이지(www.stf.or.kr, 02-765-7500)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관람할 수 있다. 유료 공연은 대학로티켓닷컴(www.대학로티켓.com) 또는 미소나눔티켓(G마켓, 옥션)을 통해 예매하면 된다.
시는 SNS, 블로그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행정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경연 부문의 △공식 참가작 8편 △미래야 솟아라 8편 △자유참가작 8편, 비경연 부문 △기획 초청작 2편 △공동기획작 1편 △창작공간연극축제 26편이다.
이외 대중들과 친숙한 자리 마련을 위한 기획행사로 느리게 걷기(부토)워크숍, 한일연극 세미나, 한국연극 100인의 독백, 바자회, 서울시민 마을연극축제, 3% 기부, 희곡집 출간, 대학로 소나무길 다문화축제 등이 선보인다.
한편 서울연극제는 1979년부터 매년 4~5월 개최되며 국내 연극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이정표로 자리매김했다. 더불어 서울 연극의 활성화는 물론 발전기반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