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신형제네시스, BMW 5시리즈·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에 뒤지지 않는다."
신형 제네시스가 미국의 유명 소비자잡지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호평을 받았다. 미국은 한국과 더불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신형 제네시스의 주력 판매처가 될 곳으로 점찍은 곳이다.
신형 제네시스는 전기 파워 스티어링, 차선 이탈방지 경고, 사각지대 모니터링 등의 기능을 갖고 있으며 특히 현대차의 사륜구동 시스템 'HTRAC(에이치트랙)'을 최초로 탑재했다.
앞서 자동차전문매체인 오토모티브뉴스 등 현지 언론들은 신형 제네시스를 두고 "주행 성능이나 디자인 측면에서 벤츠 E350이나 아우디A6 등 미국에서 인기가 높은 경쟁 모델에 상당히 근접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
현대차로서는 신형 제네시스의 북미 시장 본격 출시를 앞두고 날개를 단 격이다. 현대차는 북미 시장에서 신형 제네시스를 올해 2만5000대, 내년부터 연간 3만대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운 상황이다. 특히 럭셔리 세단을 구입하려는 고객을 대상으로 타깃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계 최대 시장이자 전 세계 자동차 브랜드들의 격전장인 미국에서 브랜드 가치를 재평가 받을 기회로 삼겠다는 속내다.
한편 신형 제네시스는 북미에서 세 가지 버전으로 나뉘어 출시된다. 3.8리터 V6 직분사 GDI엔진을 탑재한 3.8 RWD는 3만8000달러다. 3.8 AWD은 사륜구동 HTRAC을 더해 2500달러 추가된 4만500달러다. 5.0리터 V8 직분사 타우엔진을 탑재한 5.0 RWD 모델은 5만1500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