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전세계 639만대 리콜…역대 두번째 규모

2014-04-0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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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일본 도요타가 역대 두 번째 규모로 큰 639만대의 리콜을 실시한다.

도요타는 9일 27개 모델의 차량에서 조향축 버팀대, 스파이럴 케이블, 시트 레일, 엔진 시동장치, 와이퍼 모터 등 5건의 결함이 발견돼 전세계 639만대의 차량에 대해 리콜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이번 리콜의 원인인 결함이 발생한 차량은 총 676만대이나, 일부 모델은 두 가지 이상의 결함이 한꺼번에 발견돼 리콜을 실시하는 차량은 639만대라고 설명했다.

리콜 모델은 2005년 1월부터 2010년 8월까지 판매된 소형세단 야리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어반크루져, 2004년 6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판매된 SUV 라브4와 픽업트럭인 하이럭스 등이다.

도요타에 따르면 리콜 대상 차량 가운데 167만대는 북미지역에서, 108만대는 일본에서 팔렸고 유럽지역에도 82만대 이상이 운행 중이다.

이번 리콜은 지난 2009~2010년 가속페달 결함에 따른 급발진 문제로 실시했던 1000만대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큰 규모의 리콜이다.

도요타는 앞서 지난 2월에는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주행 중 차량 정지 문제가 발생한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190만대에 대한 리콜을 실시하기도 했다.

도요타 관계자는 "이어 이번에 발견된 결함으로 화재가 발생하거나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는 등의 이상이 생길 수 있다면서도 아직 사고나 사망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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