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호주 인턴십 제도 탄력 받는다

2014-04-0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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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인턴십 확대 맞춰 파견 교사 인문계 포함...대폭지원 약속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호주 퀸즈랜드주 캠블 뉴만 수상이 경남교육청 호주 인턴십 제도와 관련해 스마트 영어학습 개발비를 40% 이상 지원하고 인력도 적극 지원키로 약속함에 따라 호주 인턴십 제도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퀸즈랜드 캠블 뉴만 수상은 초·중등 영어교사들의 호주 연수와 호주 인턴십 제도를 확대할 경우 인문계 교사들을 포함해 적극 지원하기로 고영진 교육감과 약속했다.
고영진 경남교육감과 호주 퀸즈랜드주 캠블 뉴만 수상은 9일 오전 7시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조찬 회동을 가졌다.

캠블 뉴만 수상은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토니 애벗 호주 총리와 함께 한국을 방문했으며 고영진 교육감 등 한국 교육계 50여 명을 초청해 교육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고영진 교육감과 캠블 뉴만 수상은 지난해 11월 28일 호주에서 체결한 경남교육청‧퀸즈랜드 주정부 간 상호협력 양해각서 취지를 살려 스마트 영어 학습시스템 개발에 따른 연구개발비를 42~45%까지 퀸즈랜드 주정부가 지원하기로 합의하고 후속 절차를 실무진에서 곧바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남교육청과 경남미래교육재단, 호주 퀸즈랜드 주립대학교 국제어학원(IUC)이 공동 개발하고 있는 스마트 영어 학습 개발과 관련해 호주 퀸즈랜드 주정부로부터 연구개발비 지원을 받게 됐다.

스마트 영어 학습은 일반 컴퓨터 등을 이용해 구축한 플랫폼에서 역할 놀이자(Role Player)인 원어민과 학생이 1:1로 영어 학습을 하는 시스템이이며 역할 놀이자는 일정 자격을 갖춘 호주 퀸즈랜드 원어민이 참여하고 호주 원어민에 대한 관리 및 지도는 퀸즈랜드 주정부에서 일정 부분 전담하게 된다.

이와 함께 경남교육청이 소질을 살리는 인재교육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남 특성화고 호주 인턴십 수료자에 대한 호주 현지 취업에 대해서도 퀸즈랜드 주정부 차원에서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1월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폴리텍대학, 호주퀸즈랜드주립대학교, 호주교육문화원 등과 MOU를 체결했다.

이 협약 체결에 따라 경남교육청은 호주 취업 인턴십 프로그램을 특성화고 학생은 물론 일반고 학생들까지 확대해 고교 1학년부터 선발해 체계적으로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캠블 뉴만 수상은 경남교육청이 현재 초·중등교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해외연수와 호주 취업 인턴쉽 프로그램 확대에 맞춰 앞으로 인문계까지 포함해 대폭 확대하는데 적극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고영진 경남교육감은 “경남교육청은 지난 2011년부터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호주 인턴십 제도를 캠블 뉴만 수상이 스마트영어학습비 개발비와 인력을 적극 지원하기로 한 것은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면서 “향후 호주 취업 인턴십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한편 인문계 학생들까지 포함돼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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