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경기도 체육회는 “김지선(27)의 임신으로 오는 11~16일 전주에서 열리는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면서 “대한컬링연맹에 참가신청 포기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도청 팀은 태릉선수촌에서 첫 훈련을 실시했으나 김지선은 몸이 이상해 훈련을 중단했다. 이후 병원 진찰 결과 임신 6주 진단을 받았다. 김지선은 지난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중국 남자컬링 국가대표팀 수 샤오밍과 부부사이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집단사표 제출 등으로 파문을 겪었던 도청 컬링 선수들이 조건 없이 복귀해 사태가 일단락됐지만 경기도청 여자 컬링팀의 파행 운영이 불가피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