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효성은 지난 8일(현지시간) 개막한 제네바 부직포 전시회(INDEX 2014)에서 기저귀용(Diaper) 스판덱스 브랜드인 '크레오라 컴포트'를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조현준 효성 섬유PG장(사장)은 "이번 크레오라 컴포트 출범으로 전 세계 기저귀용 시장에서 크레오라의 브랜드 인지도와 품질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며 "특히 중국, 인도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해 기저귀용 스판덱스 시장에서 글로벌 1위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기저귀에 스판덱스 원사를 공급해 주는 설비인 OETO 기계를 효성 자체 기술로 개발해 전시, 시연해 기저귀 제조업체에 크레오라의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소개했다. OETO 설비를 사용하면 생산 공정 중 원사 교체를 위해 기계를 멈출 필요가 없어 제조업체는 약 15~20%의 제조 원가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2000년대 초반 해외 업체가 거의 독점하고 있던 기저귀용 스판덱스 시장에 뛰어든 효성 크레오라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15%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효성 크레오라는 2013년 말 기준 글로벌 기저귀 시장의 약 25%를 점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