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8만여가구 쏟아진다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2분기 전국에서 8만여가구의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9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분기(4월 10일 이후) 전국 117곳에서 총 9만2798가구 중 7만937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특히 올해 2분기 수도권 분양물량(3만7835가구)이 전국 물량의 47.7%를 차지한다. 수도권에 분양물량이 집중된 요인은 수년 간 신규공급물량이 많지 않아 대기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수도권 전셋값이 꾸준히 상승하고 전세품귀현상이 계속되면서 전세난에 지친 실수요자들이 매매수요로 이전되고 있는 것도 이유다.

2분기 분양물량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3만2239가구(40.6%)로 전국에서 가장 많고 이어 세종 8369가구(10.5%), 충남 6353가구(8.0%), 경남 5641가구(7.1%), 대구 5414가구(6.8%), 서울 3912가구(4.9%) 등 순이다.

롯데건설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미니신도시급 아파트 ‘롯데캐슬 골드파크 II’를 올해 상반기 선보인다. 이 단지는 총 3203가구 중 2차 분으로 아파트 292가구(전용면적 59·84㎡)와 오피스텔 178실 (27·29㎡) 등 총 470가구가 공급된다. 단지 내에는 상업시설, 호텔, 업무시설, 초등학교, 경찰서 등이 들어선다. 상암동 월드컵 축구장의 약 7배 규모 대규모 공원도 마련된다. 지하철1호선 금천구청역이 도보 5분 거리고 인근에 신안산선 시흥사거리역(가칭)이 2018년 완공 예정이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2016년 준공 예정)가 개통되면 강남을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서부 간선도로와 경부선 철로를 지하화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아크로힐스 논현’을 4월 분양한다. 전용 56~113㎡ 총 368가구 규모로 이 중 57가구(84·113㎡)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9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선정릉역이 도보 5분 거리다. 학동초, 언북중, 영동고, 경기고 등의 통학이 가능하다.

삼성물산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 ‘래미안 용산’을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195가구 중 165가구(전용 135~181㎡)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1호선과 중앙선 환승역인 용산역, 지하철4호선 신용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한강과 용산공원의 조망이 가능하다.

반도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소사벌지구에 들어서는 ‘평택 소사벌 반도유보라’ 1345가구(전용 74~84㎡)를 5월 선보인다. 소사벌지구 주변에는 쌍용자동차공장, 평택종합유통단지, 송탄산업단지 등이 밀집해 있다. 경부고속도로가 가까워 서울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포스코건설은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신도시에서 ‘마사강변신도시 더샵 리버포레’를 이 달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89~112㎡ 총 875가구 규모로 올림픽대로와 가까워 강남권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2018년 개통하는 미사역도 이용할 수 있다.

삼정은 대구 칠성동에 ‘오페라 삼정그린코아 더 베스트’ 아파트 578가구(전용 66~98㎡)와 오피스텔 135실(29㎡)을 공급된다. 대구 도심재개발 프로젝트 칠성•침산 복합주거단지의 중심에 위치한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이 도보거리에 있다. 오는 10일부터 1순위 청약이 시작된다.

엘시티PFV는 부산 해운대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곳에 레저ㆍ휴양 복합단지 ‘엘시티(해운대관광리조트)’를 선보인다. 엘시티는 해운대구 중1동 옛 한국콘도부지 등 일대에 위치한다. 최고 101층, 3개 동 규모로 건립된다. 랜드마크타워에는 레지던스호텔과 6성급 관광호텔, 컨벤션홀, 전망대 등이 마련된다. 주거타워 2개동에는 공동주택 882가구가 들어선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은 세종2-2생활권 P1구역에서 1944가구를 6월쯤 선보일 예정이다. 장군산이 사업지 옆에 있다.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은 같은 기간 P2구역에서 1704가구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중심상업지역이 가까워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또 바로 길 건너편에 위치한 2-4생활권에는 국세청, 우정사업본부, 소방방재청 등 공공기관이 이전해 온다.

서희건설은 강원도 강릉시 회산동에 지역조합아파트 ‘강릉서희스타힐스’를 5월 분양한다. 전용 59~84㎡ 총 700가구 규모로 이 중 250여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주변에 남대천, 하천공원 등이 있고 대관령 조망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