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 희귀철새인 장다리물떼새가 9일 서산 천수만 일원 해미천 하류지역에서 카메라에 잡혔다. 장다리물떼새는 동남아와 대만 등에서 겨울을 난 후, 번식지인 중국과 러시아를 오갈 때 우리나라에 들르는 일명 ‘나그네 새'다. 1997년 천수만에서 처음으로 번식이 확인된 것을 시작으로 주로 5월~6월경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면서 대표적인 여름철새로 불리고 있다. 천수만에서는 매년 20~30여 마리가 관찰되곤 한다. 올해는 이상고온 현상으로 장다리물떼새가 일찍 천수만을 찾은 것 같다는 것이 서산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서산시는 천수만을 찾는 철새 중 겨울철새인 가창오리와 여름철새인 장다리물떼새를 시를 상징하는 '시조(市鳥)'로 사용하고 있다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