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ㆍ 일본 증시 희비 엇갈려… 아시아 증시 하락세

2014-04-0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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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의 희비가 엇갈렸다. 중국 증시는 6주래 최고치로 오른 반면 일본 증시는 급락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증시는 6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8% 상승했다. 금융주와 에너지주가 2.6% 이상 급등했다.

특히 중국 산업은행 주식은 7개월래 최고치로 올랐으며 아시아 최대 석유회사인 중국석유화공고분유한공사 주식도 3.4%나 뛰었다. 창청자동차 주가도  5.7%나 상승했다. 올해 초 중국 정부가 금융기업에 대한 자금 규제를 완화한 후 지난주 세금 완화책을 쓰면서 시장 분위기를 북돋았다. 이날 홍콩의 항셍지수도 1.7% 상승해 지난 1월 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 닛케이 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4% 하락한 1만4606.88에 마감됐다. 미국 기술주에 급락에 따라 일본의 헬스캐어ㆍ기술주 등도 떨어졌다. 다케다 제약업체의 경우 5.2%나 추락했다. 미국 법원이 60억 달러의 벌금을 지불하라는 소식에 급락세를 유도했다. 소프트뱅크도 4.5% 떨어졌고 야후 재팬도 3.3%나 급락했다. 

MSCI 아시아태평양지수도 홍콩에서 2시19분 기준 0.4%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아시아 등지에 기술ㆍ통신주에 대한 매도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날 한국 코스피는 0.2%, 대만 가권지수는 0.1% 하락했다. 호주 S&P/ASX200 지수와 뉴질랜드 NZX50지수도 각각0.2%, 0.9% 떨어졌다. 다만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지수는 0.2% 올랐다.

니코에셋매니지먼트의 존 베일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증시 변동성이 최고조에 올랐다"며 "시장은 앞으로 조심스러운 행보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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