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공기업 일행은 8일 오전 인재육성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해 한국광물자원공사를 방문했다. 방문단은 쿠웨이트 PIC 및 석유공사, 사우디 수자원공사, 오만 중앙은행 등 공기업의 인사교육 담당 임원 총 12명이다.
중동 공기업이 광물공사를 찾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6월 사우디 최대 광물공사인 Ma'aden사가 공사의 인력관리 모델을 벤치마크 한 뒤, 올해는 사우디 외 쿠웨이트, UAE(아랍에미리트), 오만의 총 6개 기업이 추가로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
광물공사 관계자는 "최근 광물공사는 해외자원개발사업 운영자로 변신하며 이에 필요한 역량을 단시일에 확보하기 위해 채용부터 육성까지 제도 혁신을 이뤄왔다"며 "특히 광물공사의 신입사원 역량강화 프로그램이 중동의 관심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원개발사업 특성상 실무인력으로 성장하기까지 통상 2-3년 이상 걸리던 기간을 크게 단축시킴으로써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동 공기업 일행은 10일까지 한전, 두산중공업, 대우건설 등 한국의 산업정책 성공사례도 둘러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