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두배로 커진 '아트쇼 부산2014' 18일 개막..4천점 쏟아져

2014-04-0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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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 부산에서 열리는 현대 미술 축제 '아트쇼 부산 2014'에 작품 4000점이 쏟아진다.

오는 18일부터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보다 전시장 규모(2만㎡)도 두배로 커지고 화려해졌다. 
 싱가포르등 16개국 갤러리 162곳에서 1000여명의 작가 작품을 내건다.  국내에서는 국제 갤러리, 갤러리 현대, 가나아트, 박여숙 화랑, 박영덕 화랑, 이화익갤러리 등이 참가하며 미국 가브리엘 브라이어 파인 아트, 독일 최앤라거, 일본 갤러리 야마키 등도 함께 한다.

 백남준, 이우환, 박서보, 김종학, 배병우, 김구림, 피카소, 앤디 워홀, 데미안 허스트, 줄리안 오피, 무라카미 다카시, 베르나르 브네 등 유명 작가의 작품부터 안두진, 이소연 등 신진 작가의 작품까지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싱가포르 화랑 7곳이 참가해 '싱가포르 파빌리온'을 구성, 전시 외에도 퍼포먼스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만 35세 이하 신진작가 발굴 공모전인 '벡스코 영 아티스트 어워드', 부산·경남 지역 유명 작가를 소개하는 '아트 악센트', '다양한 층위의 예술 활동을 소개하고 연결하는 미술 시장 활성화 프로젝트 '아트밴드' 등도 함께 열린다.

 11개국 갤러리 95곳이 참여했던 작년 행사 때에는 3만2000여명이 행사장을 다녀갔으며, 행사 기간에 작품 493점(51억원 상
당)이 거래된 바 있다.

 '아트쇼 부산 2014' 서병수 조직위원장은 "2013년의 성공은 한국 미술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국제성과 지역성이 공존하는 글로컬(glocal)한 프로그램을 통해 상업적 기능과 공공적 기능이 결합한 현대미술 축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전시는 21일까지. 입장료는 일반 1만원, 학생할인(대학생까지)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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