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주정부는 ‘캄머텐처린’으로서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수석무용수’로서의 공로를 인정하여 올해의 수훈자로 선정했다고 국립발레단이 7일 밝혔다.
‘바덴뷔르템베르크’주의 공로훈장은 주정부의 수상(Minister-President)이 직접 수여하는 주정부 최고 공로훈장이다. 1974년부터 정치, 경제, 문화, 사회 부분의 공로가 인정된 사람에게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고의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영예로운 상으로 살아있는 1000명으로 수상자를 한정한다.
2010년 유럽연합 총재 장클라우드 융커가 이 상을 받았고 동화작가 에릭 칼 ,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볼프강 케털리, 바이올리니스트 안네 소피 무터 등이 수상한바 있다.
국립발레단 강수진 단장은 1982년 15세에 한국을 떠나 모나코 왕립발레단에 입학, 1985년 한국인 최초 스위스 로잔국제발레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세계 발레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1986년부터 바덴뷔르템베르크주의 주도인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세계적인 발레단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최연소(18세)로 입단해 주목을 받았다. 1997년부터 수석무용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1999년 ‘브누아 드라 당스’에서 ‘최고 여성 무용수’ 상을 수상한 대한민국 대표 발레리나다. 2014년 2월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으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