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활약했던 퀸튼 포춘(37)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만약 구단주라면 기성용을 영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춘은 지난 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오뚜기-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트너십 론칭행사’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과거 맨유에서 선수로 활약했던 포춘은 은퇴 후 글로벌 홍보 대사 활동을 하고 있다.
포춘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만약 EPL의 한 구단주라면 선덜랜드에서 임대돼 활약하는 기성용(26)을 당장 데려오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성용에 대해 “스완지 시절은 물론 선덜랜드에서 올 시즌 뛰는 모습을 보면 중원부터 경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능력이 출중한 선수다. 기성용이 공을 잡으면 기대가 된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포춘은 과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유, 볼턴 원더러스, 레알 마요르카 등에서 활약했다. 맨유 선수 시절에는 총 126경기에 출전해 11골을 기록했다. 월드컵에도 두 차례 출전한 경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