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진에어는 ‘양양-선양 노선’ 취항식을 시작으로 중국행 부정기편 운항을 대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우선 진에어는 중국 민항총국(CAAC)의 ‘한-중 간 부정기편 운항 최대 3개월 제한 정책’에 맞춰 양양-선양 취항을 시작으로 올 7월 초까지 양양국제공항을 중심으로 난닝, 스좌장, 충칭, 난징, 청두, 타이위엔, 시안을 연결하는 부정기편 운항을 실시한다. 매일 2개 노선씩 각 노선별 4일 간격으로 운항할 계획이다. 또 제주도행도 매일 1왕복 운항해 양양으로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을 제주도로 연계한다.
양양국제공항 부정기편 운항 사업은 지난해 10월 진에어와 강원도 간 양양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MOU 협약 체결 이후 급물살을 탔다. 지난 12월부터 올 3월 초까지 약 3개월간 중국 3개 노선과 김포와 제주행에 대한 시범 운항을 거쳤다. 공항 시설, 협력 절차, 지원 사항 등 안전 운항 제반 사항 점검도 완료했다.
또 양양국제공항은 지난 6일부터 ‘72시간 환승 관광 무비자 입국 공항’으로 지정됐다. 중국인 관광객의 입국이 쉬워지면서 양양과 제주도를 연계한 여행 상품 개발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승객 유치와 운영, 지역 경제 활성화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원 진에어 대표는 취항식 축사에서 “양양국제공항의 72시간 환승 관광 무비자 입국 프로그램 시행에 큰 기대가 된다”며 “전 세계적으로 2조2000억원의 경제 활동과 세계 무역 3분의 1 이상을 담당하는 항공 산업의 효과를 강원도에서도 피부로 느끼게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