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은은 5일 자신의 트위터에 “진짜 해도해도 너무하는 글들. 가을부터 참고 넘어가고 체념하려고 했지만 그러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하는 오후. 나 자신을 지킬 권리, 상처받지 않을 권리에 대해 생각하는 오후”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누군가를 싫어할 자유는 모두에게 있지만 그저 인격적 모멸감을 주기 위해 누군가를 공개적으로 조롱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구나. 옳지 않은 것에 저항하라고 나는 배웠다”면서 ‘싫어할 자유, 그리고 조롱할 자유’라는 제하의 블로그 게시물에 대한 링크를 공개했다. 곽정은은 “어젯밤부터 부지런히 자신의 과거 글을 지우고 있는 일베(일간베스트) 유저들을 비롯한 악플러들은 이제 그만 자신의 삶을 찾았으면 해요”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에서 “달콤한 연애글을 쓰려고 만든 나의 블로그에 오늘은 조금 슬프고 화나는 이야기를 써야 할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연 곽정은은 연이은 고백을 했다. 성형수술을 받아 코를 고쳤다는 것부터 결혼과 이혼에 대한 이야기까지 털어놨다.
이어 “이제는 대놓고 매체라는 곳에서 단지 트래픽을 위해 내 얼굴을 주제로 기사를 올리는 것을 보고 더 이상 참지 않겠다고 생각한다. 악의적인 댓글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려고 한다. 조롱하고 날조할 자유는 있을지라도 그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르며 나를 지킬 사람은 나여야만 하기 때문”이라며 “이와 관련해 법의 도움을 받는 일을 망설이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곽정은은 “나는 믿고 있다. 그들이 멋대로 배설한 그 말이, 언젠가 그들의 얼굴을 덮으리라는 것을”이라고 끝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