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집단적 자위권 행사 법정비" 언급에 미국 "환영"

2014-04-06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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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5일 총리관저에서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과 회담을 가졌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가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는 헌법해석 변경에 대해 "미ㆍ일동맹 강화를 지역의 평화와 안정으로 연결하기 위해 법적 기반 정비를 진행시키고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 헤이글 장관은 "일본의 움직임을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미ㆍ일 양측은 북한의 핵ㆍ탄도미사일 개발, 중국의 해양 진출에 대해 의견 교환을 하고 안보문제에서 긴밀한 연대를 확인했다. 

또 아베 총리와 헤이글 장관은 중국의 동중국해ㆍ남중국해 진출 및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을 염두에 두고 "힘을 배경으로 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은 용인할 수 없다"는 인식의 일치를 보였다고 지지통신은 보도했다. 

아베 총리가 "아시아의 안보환경이 엄중한 가운데 미국과 일본의 강력한 동맹관계는 불변하다"고 강조하자 헤이글 장관은 "이번 아시아 방문은 이 지역의 우호국, 동맹국에 대한 미국의 관여를 보증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일본 총리관저 홈페이지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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