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6자수석, 7일 워싱턴서 '北도발 협의

2014-04-03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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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한미일이 오는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한·미 양국 정부가 3일 동시 발표했다.

회담에는 우리 측 수석대표로 새로 임명된 황준국 신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글린 데이비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참석한다.

이번 회담은 지난달 25일 한·미·일 3국 정상회담 합의에 따른 것으로 북핵문제와 관련한 전반적인 사항을 논의하고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 공유와 함께 대응방향이 논의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3국은 특히 이번 회담에서 북한이 최근 거론한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의 내용을 분석하고 4차 핵실험 강행시의 공동대처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3국은 북한이 추가 도발을 통해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면 이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3국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회동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만이다.

한편 황 본부장은 이번 회담 참석을 위해 오는 6일 워싱턴D.C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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