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 3점을 내준 뒤 1-3으로 끌려가던 텍사스였지만 ‘야구는 9회 말부터’라는 말처럼 막판에 승부를 뒤집는 뒷심을 보여줬다.
선두타자 아드리안 벨트레(35)와 미치 모어랜드(29)의 연속 안타로 1사 2, 3루의 찬스를 잡은 텍사스는 대타 짐 아두치(29)의 내야안타와 레오니스 마틴(26)의 적시타로 기어코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1사 만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가 상대 마무리 투수 조너선 파펠본(34)에게서 볼넷을 얻어내 극적인 역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추신수는 4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273을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