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앞으로 세계 경제가 낮은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중앙은행들이 과감한 경기부양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라가르드는 이날 존스 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연설에서 "저인플레 장기화로 내수와 생산이 위축, 성장과 고용을 짓누르고 있다"며 "통화 기조완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유로전(유로호 17개국) 경제는 로우 플레이션(low flation)이 커지기 때문에 비통상적인 통화 정책을 동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3일 정례회의를 여는 ECB에 대한 압박으로 해석됐다.
그는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 충격이 경제가 취약한 국가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를 위해 중앙은행 간 소통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