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기업 10곳 중 7곳은 회사 생활에 적극적이지 않고 주위에 묻어가려고 하는 소위 '무임승차' 직원이 있다고 답했다.
3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750개 기업을 대상으로 '무임승차 직원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69.7%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 무임승차 직원의 특징으로는 '시간이 지나도 발전이 없음'(61.2%,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업무 중 자주 자리를 비우거나 딴짓함'(53%), '변명이나 핑계가 많음'(51.1%), '쉬운 일 등 업무를 가려서 함'(40.3%), '자신의 업무 등을 포장하거나 과시함'(38.8%), '잦은 지각, 조퇴 등 근태가 불량함'(31.4%) 등의 의견도 많았다.
회사에서는 이를 금전적으로 환산했을 경우, 직원 1명당 평균 2890만원의 손해를 끼치고 있다고 여겼다.
그렇다면 기업은 무임승차를 하는 직원들에게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별도의 조치를 취하는 기업은 61%였다. 그 방법으로는 '구두 경고'(36.4%), '승진 대상자 제외'(21.6%), '인성 등 교육 실시'(13.5%), '권고사직, 해고'(13.5%), '연봉 삭감, 감봉 등 징계'(8.2%)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