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금감원장 "한은 단독조사권, 부작용만 초래할 것"

2014-04-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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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사진)이 2일 한국은행의 단독조사권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양평동 소재 한국이지론에서 열린 '서민금융 유관기관 간담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최 원장은 "한국은행이 감독권한을 확대할 경우 중복 규제와 규제 혼선 등의 부작용만 초래할 것"이라며 "공동검사요구권이나 자료제출요구권 등을 통해 이주열 신임 한국은행 총재가 언급한 목표들이 충분히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원을 주고받는 것에 대해 논의하기보다 감독기관들이 힘을 모아 경제혁신과 경제 재도약, 금융발전을 위해 마음을 합쳐 논의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만간 진행될 금감원 인사에 대해서는 "공정하게 해서 금감원의 전문성, 책임성, 윤리성이 구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최근에는 외부 전문가들을 시장에서 모셔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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